[비즈한국] 그룹 엑소 첸·백현·시우민(첸백시)이 기존 소속사 INB100과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백현(본명 변백현)이 신생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본점 주소를 이전하면서 사무공간 마련에 나섰다. 기존 소속사에서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도 새 회사에 합류하면서 첸백시가 독자적인 활동 기반을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비즈한국 취재에 따르면 백현이 대표를 맡은 비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본점 소재지를 변경했다. 비온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8일 설립된 신생 법인으로, 백현의 자택을 본점 주소로 등록했다가 약 한 달 만에 이전했다.
비온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시점은 법원이 첸백시와 INB100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지 사흘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지난달 15일 첸백시가 INB100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의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세 사람의 전속계약 효력이 정지된다.
비온엔터테인먼트에는 매니지먼트 관계자 A 씨도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A 씨는 오랫동안 연예기획사에서 매니지먼트를 해왔으며, 과거 백현과 함께 사업한 이력이 있다.

비온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 첸백시 멤버들은 중국 상하이에서 잇달아 팬미팅을 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우민과 첸은 지난달 26일과 27일, 백현은 이달 2일 각각 현지 팬들과 만났다. 세 사람이 잇달아 팬미팅을 개최한 데 이어 신생 법인의 본점도 이전한 셈이다.
비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없지만 첸백시가 같이 하는 것이 맞다”며 “소규모 행사 등의 수익금을 개인 계좌로 받을 수는 없고 세금 문제도 있어 우선 법인을 설립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온엔터테인먼트를 통한 구체적인 활동 시기는 내년 3월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INB100 측은 “새로 법인을 설립한 것과 관련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첸백시와 INB100의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은 오는 1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가처분 결정으로 독자적인 활동이 가능해졌지만 전속계약의 최종 효력을 둘러싼 법적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