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날이 따뜻해지고 봄꽃이 활짝 피면서 강아지들과 산책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시기가 되었다. 멀지 않은 교외에서 반려견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남이섬 나들이는 어떨까. 마침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축제까지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남이섬에서는 벚꽃축제 기간에 맞춰 ‘남이섬 펫 힐링캠프’가 펼쳐진다.
‘남이섬 펫 힐링캠프’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를 선사하고 성숙한 펫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이번이 첫 번째 캠프로 개통령 강형욱과 함께 하는 힐링 토크쇼, 국내 1호 어질리티 훈련사인 최영석 연암대 교수와 함께 하는 시범,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하는 오방치기, 휴지리드 달리기 대회 등 강아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힐링을 체험해보는 코너도 마련됐다. 노스트레스존(No Stress Zone)에서는 피모 테스트를 통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체크하고, 분리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바이탈 펫 디바이스도 사용해볼 수 있다. 행동교정, 펫 미용 시범 등도 상시 운영된다.
반려견들과 목줄 풀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야외 잔디광장에는 주후식 작가가 만든 화려한 색감의 펫 조형물, 정크아트 작가 윤영기의 6미터 높이의 펫 놀이터 등이 설치된다. ‘내가 그리는 펫 캐리커처’ 코너에서는 내 반려견의 캐리커처를 그려 소장할 수도 있다. 힐링캠프의 마지막은 노을 지는 겹벚나무길과 산수유길에서 보물찾기를 하며 자유로이 산책하는 것으로 마감된다.
평소 남이섬에는 15kg 미만의 견종들만 입장이 가능하나 힐링캠프 기간에는 30kg 미만의 대형견까지 입장할 수 있다. 남이섬 측은 이번에 처음 열리는 ‘힐링캠프’에 참가하는 반려견들에게 동물 등록 번호가 기재된 나미나라공화국(남이섬)의 펫 여권을 발행하며 여권 소지 동물 전원에게 동원F&B의 신제품 사료와 캔을 선물로 증정한다.
민경혁 남이섬 대표는 “우리 집 막냇동생으로 자리 잡은 반려동물들이 어엿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견주와 함께 벚꽃 시즌과 단풍 시즌이 아름다운 남이섬으로 같이 나들이할 수 있도록 매년 이 시즌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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