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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작가가 풀어내는 대화, 'Dialogue-5' 전 개최

권주안 김순주 남정임 전영기 정운식 등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출신 작가 4명 함께해

2022.07.16(Sat) 15:23:57

[비즈한국] 권주안, 김순주, 남정임, 전영기, 정운식 다섯 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회 ​‘Dialogue-5​’가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논현동 갤러리 PaL에서 열린다. 

 

갤러리 PaL​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생각하며 듣는 대화가 상실된 시대에서 그림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 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몇 가지 대화를 중심에 놓고 다섯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정운식-Matilda-1994(RELIEF): 14×21​×​5cm Aluminum, Stainlesssteel, Graffitipaint  2022


김순주-Night Scene #74: 100×100cm Marbling, Acrylic on canvas 2021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여행, 향수, 영화, 풍경, 이미지 등 소통의 주제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담은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정운식 작가는 영화 ‘레옹’에 등장하는 마틸다 등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김순주 작가는 ​검은 밤 풍경에서 엿보이는 나비와 풀의 이미지를 마블링을 통해 신비롭게 담아냈다. 

 

권주안-하늘을 담고 물이 흐르는 곳: 116.8×91cm Acrylic, Oil, Wallpaper on canvas 2022


남정임-with White: 22.7​×15.7cm Acrylic on canvas 2022


전영기-Non-existent-II: 72×62cm Ballpen & Oil on canvas 2019


얼룩말을 그리는 권주안 작가는 물과 풀과 하늘이 있는 이상향의 풍경을 찾고, 화이트를 탐구하는 남정임 작가는 ​겹겹의 색칠을 통해 흰색과 붉은색, 노란색과 초록색 등 색과 색의 경계를 보여준다. 전영기 작가는 오로지 검정 볼펜만으로 수많은 궤적을 쌓아 거대하고 낯선 이미지를 창조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섯 명의 작가 가운데 권주안, 남정임, 전영기, 정운식 작가는 일요신문사에서 진행하는 작가 육성 기획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출신으로 현재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월요일·공휴일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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