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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 사업 박차 “미국서 고위임원 영입”

FDA 임상 1상 IND 승인…“김기일 본부장 아래 미국 임상 전략 수립 위해 인재 채용 중”

[비즈한국] SK바이오팜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의 글로벌 임상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미국 자회사에서 RPT 임상 전략 수립과 운영을 담당할 고위급 전문인력을 채용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본격화하기 위해 고위급 전문인력을 채용 중이다. 사진=SK바이오팜 제공

14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 Life Science는 미국 뉴저지주 파라머스에서 ‘Director/Senior Director, Clinical Operations’급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방사성의약품과 방사성리간드 치료제(RLT), 복잡한 종양 임상시험의 글로벌 임상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채용 공고에는 방사성의약품 임상 운영 전략 수립부터 임상시험 실행,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전문 벤더 관리, 예산·일정·위험 관리 등을 담당한다고 명시됐다. 특히 방사성의약품 공급과 운송, 핵의학 임상시험 사이트 준비, 방사선 안전, 영상 및 선량계측, 방사성 혈액·소변 검체의 수집·처리·운송 등 RPT 임상에 특화된 업무가 포함됐다.

지원 자격도 RPT 분야 전문성을 요구한다. 임상운영 경력 10~15년 이상과 함께 최소 5년의 방사성의약품 관련 경험을 요구하며 방사성의약품·RLT·핵의학·종양학·테라노스틱스·영상 중심 임상개발 프로그램 경험을 우대한다.

RPT 임상은 일반적인 신약 임상과 비교해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의 공급·운송, 방사선 안전, 핵의학 시설 준비, 영상 및 선량계측, 방사성 검체 처리 등 별도의 전문 역량이 요구된다. 이번 채용 역시 이 같은 RPT 특화 임상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김기일 SK바이오팜 RPT 본부장이 임상과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RPT 임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미국에서 인재를 채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은 SK바이오팜이 RPT 사업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일반적인 임상 운영 인력이 아닌 RPT 임상 경험을 갖춘 Director/Senior Director급 인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임상 운영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SK바이오팜은 RPT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4년 7월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RPT 후보물질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동시에 방사성동위원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테라파워, 벨기에 판테라, 독일 에커트앤지글러 등과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핵심 원료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RPT 치료제 후보물질 ‘SKL35501’과 영상진단제 후보물질 ‘SKL35502’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동일한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SKL35501은 NTSR1을 표적하는 알파핵종 기반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다. 악티늄-225(225Ac)에서 방출되는 고에너지 알파선을 이용해 NTSR1을 발현하는 종양세포를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SKL35502는 인듐-111(111In)을 활용해 NTSR1 발현 종양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후보물질이다.

최영찬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 출입하고 있습니다. 많이 듣고 많이 공부해 정확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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