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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인플릭스
26년 37주차 암호화폐 상승률 1위 ‘레이디움’

수수료 기반 토큰, 매입·거래량 급증…뚜렷한 새 재료 없이 순환매 가세

편집자 주
한 주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100위권 주요 종목 시황과 흐름을 정리해 전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은 물론 알트코인 시장의 주요 이슈, 글로벌 정책 변수까지 핵심 정보를 종합해 제공한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을 넷플릭스 보듯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비즈한국] 이번 주에는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의 거래량 확대와 토큰 수요 구조, 기업의 디지털자산 재무 편입이 상승률 상위권을 갈랐다. 비트코인이 9월 초 고점 이후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흔들린 가운데서도 자금은 중형 알트코인과 프라이버시 자산으로 이동했다. 시장 전체의 일방적인 강세보다는 개별 재료와 고변동성 종목 순환매가 결합한 장세에 가까웠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9월 4일 6시부터 9월 11일 6시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레이디움은 주간 상승률 68.54%로 1위를 기록했다. 레이디움의 현재가는 1917원이며 최근 24시간 동안에도 12.23% 올라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9월 4일 6시부터 9월 11일 6시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레이디움이 상승률 68.54%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레이디움

팔콘 파이낸스는 주간 상승률 65.23%로 2위에 올랐다. 현재가는 228원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12.94% 상승했다. 베니스 토큰은 일주일 동안 46.40%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현재 3만 357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등락률도 0.82% 상승을 나타냈다.

니어프로토콜은 주간 26.96% 상승하며 4위를 기록했다. 현재가는 3386원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0.55% 올랐다. 폴카닷은 일주일간 23.60% 상승해 5위에 자리했다. 현재가는 1497원이며 최근 24시간 동안에는 0.33% 하락했다.

6위 카스파는 주간 23.24% 상승해 49원에 거래됐다. 7위 대시는 일주일 동안 20.80% 오른 7만 6031원을 기록했다. 8위 코스모스는 주간 18.83% 상승한 2438원, 9위 인젝티브는 18.54% 오른 8089원에 거래됐다. 10위 지캐시는 152만 8902원으로 일주일간 18.38% 상승했다.

베니스토큰, 매입·소각과 기업 재무 편입 힘입어 상승

1위 레이디움은 솔라나 생태계에서 토큰 교환과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소다. 이용자가 유동성 풀에 자산을 맡기면 거래 수수료 일부를 받고, RAY는 생태계 인센티브와 스테이킹 등에 활용된다. 레이디움은 집중형 유동성 풀과 일반 자동화 시장 조성 풀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의 12%를 RAY 시장 매입에 배정한다. 거래가 늘면 프로토콜의 매입 규모도 함께 커질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집계 기간에는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 수급이 급격히 확대됐다. 공개 시장 데이터 기준 레이디움의 일일 거래액은 9월 6일 가격 급등을 전후해 직전 거래일보다 크게 늘었고, 이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간 상승을 설명할 만한 새로운 사업 발표는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수수료 기반 매입 구조가 부각된 가운데 솔라나 생태계 종목으로 단기 자금이 몰리면서 가격 탄력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집계 마지막 24시간에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해 급등 뒤 곧바로 차익 실현에 들어가기보다는 매수세가 이어졌다.

2위 팔콘 파이낸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실물자산 등을 담보로 달러 가치에 연동된 USDf를 발행하는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이다. USDf를 예치하면 수익형 자산인 sUSDf를 받을 수 있으며, FF는 거버넌스와 스테이킹 보상 체계에 사용된다.

팔콘 파이낸스는 앞서 엘살바도르의 규제 틀을 활용해 그래픽처리장치 금융을 시작으로 실물자산 토큰화 파이프라인을 열었다. 다만 이는 집계 기간 직전에 나온 발표로, 이번 주 상승폭 전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집계 기간에는 새로운 핵심 사업 발표보다 거래량을 동반한 가격 돌파가 두드러졌다. 특히 9월 8일 하루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거래량도 전날보다 급증했다. 주간 상승분 상당 부분이 단기간에 형성된 만큼 사업 가치의 재평가와 함께 모멘텀 매매가 상승폭을 증폭한 것으로 볼 수 있다.

3위 베니스 토큰은 이용자의 요청과 대화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장기간 저장하지 않는 방식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베니스에서 사용된다. VVV를 스테이킹하면 인공지능 모델 호출에 쓸 수 있는 디지털 자원 DIEM을 발행할 수 있고, 유료 서비스 매출 일부는 VVV 매입·소각으로 연결된다.

베니스는 API 크레디트 구매액 100달러당 5달러를 VVV 매입·소각에 투입하는 제도를 도입했고, 9월 14일까지 DIEM 공급 목표를 3만 8000개에서 4만 개로 단계적으로 늘린다. 여기에 캐나다 상장사 텐엑스 프로토콜스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VVV 7710여 개를 장내·장외에서 매입해 디지털자산 재무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사실도 9월 10일 공개됐다. 매입 규모 자체는 시장 전체를 움직일 정도로 크지 않지만, 실제 서비스 사용에 따른 소각 구조와 기업 수요가 동시에 확인됐다는 점이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별 재료 넘어 레이어1·상호운용성·프라이버시로 순환매 확산

4위 니어프로토콜은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라 처리 공간을 나누는 샤딩 방식으로 확장성을 높인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체인의 자산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 체인 추상화도 주요 기능이다. 니어 측은 최근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비한 서명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고, 9월 초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주요 거래소도 입출금 지원 일정을 조정했다. 다만 업그레이드 하나만으로 주간 상승률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기술 로드맵 공개와 레이어1 종목 순환매가 함께 영향을 미친 흐름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5위 폴카닷은 중앙의 릴레이 체인을 기반으로 여러 블록체인이 보안과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설계된 네트워크다. DOT는 스테이킹과 거버넌스, 네트워크 자원 배분에 쓰인다. 폴카닷은 앞서 일반 위임자의 스테이킹 해지 기간을 약 28일에서 이틀로 줄이고, 위임자가 검증자 제재에 따른 손실을 부담하지 않도록 제도를 바꿨다. 9월 9일에는 채팅 암호화와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개선한 제품 개발망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다만 주간 급등 후 최근 24시간은 0.33% 하락해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거래량이 집중된 급등 구간을 지나 단기 차익 실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6위부터 10위까지의 구성은 상승세가 특정 산업군에만 머물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카스파는 여러 블록을 병렬로 처리하는 작업증명 기반 네트워크이고, 대시는 결제와 송금 기능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다. 코스모스는 서로 다른 체인을 연결하는 상호운용성 생태계이며 인젝티브는 파생상품과 현물 거래 등 금융 서비스에 특화된 레이어1이다. 지캐시는 거래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자산이다. 거래 인프라와 결제, 멀티체인, 탈중앙화금융, 프라이버시 종목이 함께 상위권에 든 것은 하나의 기술 테마보다 가격 탄력이 큰 알트코인 전반으로 매수 대상이 넓어졌다는 의미다.

자료=코인마켓갭

이번 주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신규 발표가 가격 상승의 출발점이 된 자산과 뚜렷한 새 재료 없이 거래량과 순환매에 힘입어 오른 자산이 구분됐다. 베니스 토큰은 매입·소각과 기업 재무 편입이라는 수요 변화가 확인됐고, 니어프로토콜과 폴카닷은 업그레이드 및 스테이킹 구조 개선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반면 레이디움과 팔콘 파이낸스는 기존 사업 구조 위에 단기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상승폭이 커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가 상승이라는 부담으로 변동성을 보였다. 따라서 상위 종목의 높은 상승률을 시장 전체의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다만 탈중앙화금융에서 시작된 매수세가 레이어1과 상호운용성, 프라이버시 자산까지 번졌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대형 코인보다 낙폭과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서 단기 수익 기회를 찾았음을 보여준다.

※비즈한국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김상연 기자
matt@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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