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수인은 개발을 염두에 두고 사저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사저가 서울 강남구 핵심 지역에 있고, 전직 대통령의 거주지였던 만큼 개발 후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열 회장은 202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지분 50%를 매입했다. 이 전 대통령의 미납 벌금과 추징금 환수를 위해 사저가 공매로 넘어갔고, 홍 회장이 이를 사들인 것이다. 이로써 논현동 사저는 홍 회장이 지분 50%, 이 전 대통령의 아내 김윤옥 여사가 나머지 지분 50%를 보유하게 됐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홍성열 회장은 올해 4월 부동산 업체 R 사에 보유 중인 논현동 사저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홍 회장의 지분 매각에 대해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 회장이 다주택자인 만큼 세금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비즈한국은 마리오아울렛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홍성열 회장은 전직 대통령 사저 매입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다. 홍 회장은 논현동 사저 외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시 매곡동 사저도 보유 중이다. 삼성동 사저와 매곡동 사저는 현재도 홍 회장이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R 사는 향후 개발을 염두에 두고 논현동 사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R 사 관계자는 “위치가 좋아서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당장 개발 계획이 수립된 것은 아니다. 김윤옥 여사가 논현동 사저 지분 50%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R 사 임의로 개발을 진행하기는 어렵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는 현재도 이 집에서 거주 중이다.
논현동 사저는 과거 현대그룹 영빈관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978년 논현동 사저를 매입해 2002년 서울시장 당선 전까지 이 사저에서 거주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당시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지내다가 2006년 퇴임 후에는 가회동에 거주했다. 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직 시절 청와대에서 지냈으며 대통령 퇴임 후 다시 논현동 사저로 돌아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