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한국을 향한 세계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50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38만 명보다 21.6% 늘었다. 8월 한 달간 방한객은 22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늘었으며, 월별 수치와 누적 수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10월 중순 방한객이 1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방한객들의 국적을 보면 중화권 특히 대만의 방한객 증가세가 돋보였다. 대만 여행객은 165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동남아 국가의 방한객도 인도네시아 22.5%, 필리핀 16.1%, 태국 14.9%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문체부는 동남아 국가에 대한 사증 발급 요건 완화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 3월 30일부터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11개국에 대한 복수사증 발급 요건이 완화됐고, 5월 28일부터는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 제도가 한시적으로 시범 시행됐기 때문이다. 해외 현지에서 SNS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츠 확산에 집중하고, 항공권 판촉을 지원한 것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방한객이 늘면서 외국인의 소비 역시 크게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 18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4396억 원을 기록했던 것에서 48.5% 급증해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10월 ‘여행가는 달’은 외래객 방문이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사증 발급과 공항·항만 수속 등 입국 절차를 세심히 관리하고, ‘K컬처’ 연계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방한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