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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인플릭스
26년 43주차 암호화폐 상승률 1위 ‘라이터’

미국 파생상품 라이선스 신청 계획에 급등 후 반락…월드 ID 기업 서비스와 프라이버시·밈 순환매 교차

편집자 주
한 주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100위권 주요 종목 시황과 흐름을 정리해 전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은 물론 알트코인 시장의 주요 이슈, 글로벌 정책 변수까지 핵심 정보를 종합해 제공한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을 넷플릭스 보듯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비즈한국] 이번 주에는 토큰 소각과 신규 서비스처럼 사업 구조와 연결된 재료가 있는 종목, 프라이버시 코인과 밈코인처럼 시장 수급에 민감한 종목이 상승률 상위권에 함께 올랐다. 비트코인이 주중 반등하면서 알트코인으로 위험선호가 번졌지만 집계 막판 시장이 다시 약세로 돌아서자 상위 5개 종목이 최근 24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16일 6시부터 10월 23일 6시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라이터는 주간 상승률 15.74%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가는 4712원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6.79% 하락해 주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라이터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이더리움 레이어2에서 중앙화 거래소와 유사한 주문장 방식의 무기한 선물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이다.

10월 16일 6시부터 10월 23일 6시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라이터가 상승률 15.74%로 1위를 기록했다. 그래픽=김상연 기자

모네로는 주간 상승률 10.88%로 2위를 기록했다. 현재가는 80만 691원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1.96% 하락했다. 모네로는 링 서명과 스텔스 주소 등을 이용해 거래 당사자와 금액을 기본적으로 감추는 프라이버시 코인이다.

월드코인은 일주일 동안 8.19% 상승해 3위에 올랐다. 현재가는 719원이며 최근 24시간 등락률은 마이너스 5.54%였다. 월드코인은 홍채 인식 장치 오브를 통해 이용자가 실제 인간임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공개를 최소화한 디지털 신원인 월드 ID를 발급하는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비트토렌트는 주간 상승률 7.09%로 4위를 기록했다. 현재가는 0.0004961원이며 최근 24시간 동안 3.05% 하락했다. 비트토렌트는 트론 네트워크 기반 토큰을 이용해 파일 공유와 분산형 저장, 크로스체인 서비스 참여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페페는 일주일 동안 6.21% 상승해 5위에 자리했다. 현재가는 0.005797원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5.93% 하락했다. 페페는 이더리움의 ERC20 표준으로 발행된 개구리 캐릭터 테마의 밈코인으로, 별도의 사업 실적보다 거래 수급과 밈코인 시장의 위험선호에 가격이 크게 좌우된다.

6위 저스트는 주간 등락률 5.37%를 기록하며 184원에 거래됐다. 7위 베니스 토큰은 일주일 동안 4.99% 상승해 3만 4532원에 거래됐다. 8위 밈코어는 주간 상승률 4.34%를 기록하며 1127원에 위치했고, 9위 바이낸스라이프는 3.97% 상승해 661원에 거래됐다. 10위 대시는 주간 등락률 3.15%를 기록하며 6만 7878원에 거래됐다.

라이터의 규제권 진입 계획, 월드 ID의 기업 서비스 전환

라이터는 자체 레이어2에서 주문과 청산 결과를 영지식 증명으로 검증해 처리 속도와 투명성을 함께 확보하려는 무기한 선물 거래소다. 거래 수수료 수익으로 LIT를 시장에서 매입한 뒤 소각하는 구조도 가격과 수급을 연결한다.

라이터는 최근 3분기 말까지 프로그램 매입한 245만 2017개의 LIT를 소각했다. 이어 3분기 투자자 설명회에서 11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파생상품 관련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규제권 안에서 온체인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구상이 주간 상승에 힘을 보탰지만 신청 계획은 실제 승인과 구분해야 한다. 집계 마지막 24시간 가격이 하락한 점은 이 재료를 따라 유입된 단기 매수세가 급등 뒤 일부 이탈했음을 보여준다.

모네로에서는 상승률 전체를 설명할 만한 단일 사업 발표가 확인되지 않았다. 10월 16일 공개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통신과 데이터 처리 과정의 오류를 수정한 소규모 배포판으로, 대형 네트워크 개편과는 거리가 있었다. 가격은 프라이버시 코인으로의 순환매와 함께 움직였다. 집계 구간 중 현물 거래량과 선물 미결제약정이 늘어나면서 상승 탄력이 커졌고 대시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다만 거래 지원 거래소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프라이버시 코인은 유동성이 얇아질 때 매수와 매도 양쪽에서 가격 변동이 확대될 수 있다.

월드코인의 재료는 월드 ID가 실험적인 신원 인증 기술에서 기업용 서비스로 영역을 넓힌 점이었다. 월드는 10월 18일 금융기관용 월드 ID 서비스와 월드 ID 앱, 인공지능 에이전트 인증 도구를 공개하고 월드 ID 포 줌을 줌 마켓플레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상회의 참가자가 오브 인증을 받은 실제 인간인지 확인해 딥페이크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줌과의 협력 자체는 앞서 발표됐지만 이번에는 서비스 이용 단계로 넘어갔다는 점이 달랐다. 다만 WLD가 서비스 사용료나 필수 결제 수단으로 직접 연결되는 정도는 제한적이어서, 발표만으로 주간 상승폭 전체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최근 24시간 하락은 서비스 출시 기대와 시장 반등이 겹친 뒤 차익 실현이 나온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소각 재료와 밈 순환매, 중형 알트코인으로 번진 매수세

비트토렌트는 10월 16일 분산형 서비스 수익으로 시장에서 사들인 BTT 가운데 첫 물량을 소각했다. 소각 규모는 21조 6200억 개로, 앞서 발표한 장기 매입·소각 계획이 실제 온체인 거래로 집행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비트토렌트는 파일 전송에 더해 분산형 저장과 인공지능 연산, 여러 블록체인을 잇는 인프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브랜드 개편도 함께 제시했다. 반면 페페에서는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신규 제품이나 토큰 구조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밈코어와 바이낸스라이프까지 상승권에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페페의 상승은 개별 사업 성과보다 밈코인 순환매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파생상품 시장의 매수 포지션이 누적된 상황에서 시장이 약세로 전환하자 최근 24시간 낙폭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6위부터 10위까지의 구성은 매수세가 한 가지 기술 분야에만 집중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저스트는 트론 생태계의 대출·스테이블코인 금융을 다루며 JST는 거버넌스에 쓰인다. 베니스 토큰은 토큰을 예치해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연산 자원과 API 이용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밈코어는 밈코인 발행과 활동 보상에 특화된 블록체인의 가스비·스테이킹 토큰이고, 바이낸스라이프는 BNB체인의 인터넷 문화 기반 밈코인이다. 여기에 선택적 프라이버시와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대시가 합류했다. 디파이와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밈코인이 동시에 상위권에 든 것은 특정 산업 서사보다 변동성이 큰 중형 알트코인 전반으로 자금이 이동한 장세에 가까웠다.

자료=코인마켓갭

이번 주 상위권은 개별 재료와 시장 반등이 결합된 정도에 따라 성격이 갈렸다. 라이터와 비트토렌트는 라이선스 신청 계획과 토큰 소각이라는 확인 가능한 변화가 있었고, 월드코인은 기업용 신원 인증 서비스 출시가 가격 흐름과 맞물렸다. 반면 모네로와 페페는 각각 프라이버시 코인과 밈코인 순환매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비트코인의 주중 반등은 알트코인 매수의 기반을 제공했지만 상위 5개 종목이 집계 마지막 24시간 모두 하락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시장 전반의 새 추세로 굳어졌다고 보기는 이르다. 이번 결과는 장기 상승장의 확인이라기보다 개별 발표가 있는 종목에 자금이 먼저 유입되고, 이어 프라이버시와 밈 등 고변동성 자산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가 시장 약세와 함께 일부 되돌려진 흐름으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하다.

※비즈한국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김상연 기자
matt@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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