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비즈한국비즈한국

'과거 이해충돌 논란'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가덕도신공항 인근 부지 아직 보유

삼촌 오거돈 전 시장 공약 사업이라 '시끌'…2005년 평당 70만 원에 매입, 공항 완공 후 가격 상승 전망

[비즈한국] 오치훈 대한제강084010 회장이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던 가덕도신공항 부지 인근 토지를 현재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치훈 회장은 지난 2005년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에 위치한 토지 1488㎡(약 450평)를 매입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021년 제정되면서 오 회장이 보유한 토지 가치도 크게 상승했다는 평가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도신공항 예정부지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도신공항 예정부지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

가덕도신공항은 오거돈 전 부산광역시장의 핵심 공약이었다. 오치훈 회장은 오거돈 전 시장의 조카다. 이 때문에 오치훈 회장의 대항동 토지 매입을 두고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소셜미디어(SNS)에 “가덕도신공항은 오거돈 전 시장의 대표 공약이었던 만큼 오거돈 전 시장 일가의 토지 매입은 투기 의혹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오치훈 회장은 이 토지를 급매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은 2021년 3월 오 회장이 이 땅을 평(3.3㎡)당 350만 원에 내놓았다고 밝혔다. 오 회장이 2005년 매입할 당시 가격은 평당 70만 원이었다. 15년 사이에 5배 정도 오른 셈이다.

그러나 땅은 팔리지 않았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오치훈 회장은 현재도 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정치권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추진하는 등 가덕도신공항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비즈한국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대한제강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메일을 통한 질의에도 답을 받지 못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광펜 추가
✕ 형광펜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