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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도 결국?” 폭스콘, 미국에 전기차 공장 건설 예고

류양웨이 홍하이 회장 기자간담회서 이 같이 밝혀…"애플과 협력설은 소문일 뿐" 일축

[비즈한국]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이 미국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아이폰에 이어 애플카도 폭스콘이 생산을 담당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 모회사인 홍하이 정밀공업의 류양웨이 회장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 미국 혹은 멕시코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홍하이정밀공업 회장이 16일(현지시각)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혀 애플과의 생산 협력을 맺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폭스콘·애플 홈페이지
류양웨이 홍하이정밀공업 회장이 16일(현지시각) 미국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혀 애플과의 생산 협력을 맺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폭스콘·애플 홈페이지

류 회장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지역은 미국 위스콘신주. 이르면 6월에는 최종 후보지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생산공장 건설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류 회장은 “미국에서 만들면 가장 좋은 제품이 무엇인지를 찾았다. 그것은 바로 전기차”라며 “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판매망과 매우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류회장은 애플카를 생산하게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단순한 소문에 불과하다’며 애플과의 협력설을 일축했다. 류 회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폭스콘과 협력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앞서 올해 1월 폭스콘은 미국의 신생 전기차 기업 피스커와 파트너십 및 합작 투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애플이 전기차 출시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005380와 일본 닛산 등이 생산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며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7년 폭스콘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연 백악관 행사에 참석해 위스콘신주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1만 3000개의 일자리와 함께 TV용 LCD 스크린을 생산하는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류 회장은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경우 투자 규모는 당초 약속한 100억 달러에서 30% 가량 초과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류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생산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밝혔다.

봉성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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