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한국] 세계적인 갑부이지만 절약정신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모아봤다. 돈 많은 그들이 왜 이렇게까지 절약하는 것일까.
워런 버핏
오마하의 현인.
순자산 92조 원이 넘는 세계 세 번째 부자.
하지만 60년째 같은 집에 살면서 수십 년 단골인 이발소에 다닌다. 매일 아침 직접 운전하는 출근길에는 3000원짜리 맥도날드 모닝세트를 먹는다.
검소한 생활보다 더 유명한 건 기부.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2006년 이후 해마다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재단에 극빈자들을 위해 300억 달러 기부. 매년 자신과의 ‘점심식사’를 경매에 부쳐 얻은 260억 원이 넘는 돈 역시 구호단체에 기부. 얼마 전 헤지펀드운용사와 수익률 내기에서 이겨서 받은 상금 222만 달러 여성단체에 기부.
“내가 집을 여섯 채, 여덟 채나 가지고 있다면 지금처럼 행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뭔가 더 소유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짐 프렘지
‘인도의 빌 게이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식용유회사 ‘위프로’를 세계적 IT 기업으로 키워냄.
그의 절약정신은 유명하다. 해외출장을 가면 비행기는 이코노미석,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다. 소형차를 애용하고 사무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쓰고 직원들에겐 늘 불을 끄라고 말한다. 순자산이 19조 원에 이르는 부자인데도 아들의 결혼식 피로연에 일회용 종이접시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기부에는 결코 아낌이 없다. 인도인으로는 최초로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만든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가입했다.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기부 캠페인
“성공은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것. 성공한 사람들은 사회에 고마움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빈곤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교육에 있다고 믿는 아짐 프레지. 교육재단을 설립해 수조 원을 기부했고 인도 전역에 학교를 세워 무상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카싱
아시아의 워런 버핏.
중졸 학력으로 홍콩 최대 기업 청쿵그룹을 일군 상업의 달인.
10년도 더 입은 양복, 3만원짜리 손목시계. 직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 줄서서 점심식사. 순자산 38조원을 가진 리카싱의 일상이다. 동전 한 닢도 허투루 쓰지 않는 그가 1센트 동전을 주워준 호텔 직원에게 10달러를 준 일화는 유명하다.
그에게는 두 아들 말고 아들이 하나 더 있다. 셋째 아들의 이름은 ‘기부’. 자기 재산의 1/3을 물려줄 생각이다. 그가 설립한 ‘리카싱재단’은 중국 각지에 대학을 세우고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활동한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돈만도 1조 5000억 원 이상.
“돈을 많이 번 사업가가 성공한 것이 아니다. 성공한 사업가는 어제보다 지혜롭고 어제보다 더 너그러우며 어제보다 더 베푸는 사람이다. 부를 쌓아놓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지 않으면 바로 그것이 천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