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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7월 3주차 서울 부동산 실거래 동향

압구정 신현대11차 105억 원 최고가…재건축·한강변·대형 면적이 거래가 상위 차지

편집자 주
인공지능을 활용해 한 주간에 거래된 서울의 아파트 및 주거용 부동산 실거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비즈한국] 7월 3주차 서울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압구정과 대치동을 비롯해 여의도·성수·목동 등 주요 선호 지역의 고가 거래가 두드러졌다. 거래액 상위권에는 재건축 기대가 있는 노후 대단지와 한강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대형 면적이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83.41㎡ 9층 매물이 105억 원에 매매되며 주간 실거래가 1위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전경. 7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83.41㎡ 9층 매물이 105억 원에 거래되며 주간 실거래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임준선 기자

전용면적 기준 3.3㎡당 가격은 약 1억 8925만 원이다. 이번 주 거래 가운데 유일한 100억 원대 계약으로, 강남권에서도 희소한 압구정 대형 면적의 가격 경쟁력을 보여줬다.

압구정 일대는 서울을 대표하는 대규모 재건축 지역으로 사업 추진과 시공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핵심 정비사업장의 사업 속도와 향후 한강변 주거지 변화에 대한 기대가 기존 아파트 가치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압구정뿐 아니라 여의도와 목동, 성수에서도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며 주요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위는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이었다. 전용면적 128.01㎡ 2층 매물이 38억 8000만 원에 매매됐다. 신현대11차와 함께 강남권 재건축 기대 단지가 거래액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정비사업과 학군·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기존 대단지에 대한 수요가 다시 확인됐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79.24㎡ 11층은 29억 원에 손바뀜했다. 전용면적 기준 3.3㎡당 가격은 약 1억 2098만 원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한강변과 금융 중심 업무지구를 동시에 끼고 있는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다. 기존 1584가구를 최고 59층, 249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 추진되면서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바꿀 상징적인 정비사업장으로 꼽힌다.

성동구에서는 두 건의 24억 3000만 원 거래가 나왔다. 행당동 서울숲삼부아파트 전용면적 122.01㎡ 8층과 성수동2가 현대I-PARK 전용면적 116.22㎡ 7층이 같은 가격에 거래됐다.

행당동과 성수동은 서울숲과 한강, 도심 업무지구 접근성을 공유하면서 성동구의 주거 선호를 이끄는 지역이다. 특히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는 4개 지구, 9000가구가 넘는 규모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아파트 시장에도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 전용면적 70.73㎡ 매물이 22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주간 동일 매물도 한 차례 더 22억 2000만 원에 매매됐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면적 84.705㎡는 22억 원에 거래됐다.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면적 84.75㎡는 21억 4000만 원, 강남구 논현동 논현파라곤 전용면적 117.84㎡는 19억 7000만 원에 각각 매매됐다.

자료=서울부동산광장

이번 주 거래가 상위는 지역과 준공 시기가 달랐지만 몇 가지 공통점이 뚜렷했다. 압구정·대치·여의도·목동에서는 재건축 기대가 있는 대단지가, 성동구와 영등포구에서는 한강과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단지가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 아파트 시장 전체에서도 역세권과 재건축 단지, 정주 여건이 좋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0% 상승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대출 규제에 따른 관망세도 나타나면서 지역과 가격대에 따른 차별화가 커지는 모습이다.

면적당 가격에서는 압구정의 독주가 더욱 뚜렷했다. 신현대11차의 전용면적 기준 3.3㎡당 가격은 약 1억 8925만 원으로, 한보미도맨션1의 약 1억 19만 원과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약 1억 2098만 원을 크게 웃돌았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5925만 9000원과 비교하면 신현대11차는 약 3.2배에 달한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입지와 면적, 정비사업 기대에 따라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고가 주택의 거래 문턱이 높아졌지만, 대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초고가 시장에서는 가격과 거래량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서울의 3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압구정과 반포 등 핵심 지역에서는 희소 매물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실거래는 서울 전체 주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기보다, 재건축 가능성과 한강변 입지, 대형 면적이라는 조건을 갖춘 일부 단지에 고가 수요가 집중된 흐름을 보여준다. 거래량을 압박하는 금융 규제 속에서도 희소성이 뚜렷한 핵심 자산에는 별도의 가격 질서가 작동한 셈이다.

※비즈한국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김상연 기자
matt@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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