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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용 개인전, 6월 6일~12일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

보색의 짧은 곡선으로 그린 숲과 꽃밭 그림 선봬

꽃밭2 2017: 40.9x31.8cm, 캔버스에 유화, 2017년
꽃밭2 2017: 40.9x31.8cm, 캔버스에 유화, 2017년

[비즈한국] 서양화가 노주용 작가가 6월 6일~12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 등장하는 그림은 숲과 꽃밭 등 자연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그의 작품은 일렁이는 아지랑이와 같은 선으로 가득 차 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분명 나무와 숲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숲과 나무, 잎과 줄기의 분명한 형태는 사라진다. 마침내 고불거리는 짧은 곡선들만이 남아 눈을 사로잡는다. 한데 그 곡선들이 너무나 분명하고도 강렬한 색을 가지고 있어 쉽사리 눈을 뗄 수 없다. 마치 아지랑이가 만드는 왜곡에 주목하게 되듯이 말이다.

숲2016-8, 130.3x162cm, 캔버스에 유화, 2016년
숲2016-8, 130.3x162cm, 캔버스에 유화, 2016년

노주용의 곡선들은 점묘법의 색점과 비슷하다. 빨간색과 녹색, 하늘색과 주황색, 분홍색과 연두색 등 강렬한 보색으로 구성된 곡선들은 서로 인접하면서 본래의 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변형된다. 자연스러운 시각적 혼합이 아니라 착시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낯선 색을 통해 익숙한 형상을 재해석한 ‘노주용식’ 숲과 꽃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남희 기자
namhee@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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