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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그라운드’ 이웅구 인터뷰

자기계발·사회적기업 다룬 카드형태 콘텐츠…“포토샵보다 중요한 건 스토리텔링”

몇 장의 ‘카드’에 사람들이 열광한다. 한 개의 콘텐츠당 평균 10만 뷰 달성. 바로 카드 형태 콘텐츠를 제작하는 온라인 채널 ‘체인지그라운드’ 얘기다. 약 9개월 동안 페이스북 팔로어가 6만 명이 되었다. 팔로어 수에 비해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체인지그라운드의 이웅구 대표(33)는 콘텐츠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기자가 기존의 사회적경제, 비영리 영역에서 만나왔던 사람들과 차이가 있다면 좀 더 마케팅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정도다. 10월 7일 충무로역 인근의 카페에서 이웅구 대표를 만났다.

지난 10월 7일 서울 충무로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이웅구 체인지그라운드 대표를 만났다.
지난 10월 7일 서울 충무로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이웅구 체인지그라운드 대표를 만났다.

―체인지그라운드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사회적경제 영역에 관심이 많았다. 군대 제대하기 전, 존 스튜어트 밀의 책을 읽다 ‘협동조합’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마침 성공회대학교에 최초 개설된 협동조합경영학과에 진학했다. 이후 국비 유학에 지원했는데 탈락했다. 만약 선발되었다면 지금쯤 연구원이나 교수를 준비하고 있었을 거다. 박사, 취업, 창업의 기로에서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SEMBA)’ 과정을 알게 되었다. 창업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고 SNS 미디어 분야로 넘어오게 되었다. 이후 수입도 발생하고, 더 좋은 기회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

―체인지그라운드 대표 말고도 직함이 많다.

“체인지그라운드 대표,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 온라인디지털팀장, 대전사회적기업협의회 기획국장, 대학원생까지 총 4개의 명함이 있다. 간간이 에세이와 소설도 쓴다. 창업자들이 창업할 때 하는 고민에 관한 내용이다.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친구들 중에 좋은 직장에서 일하는 직장인이 많을 거 같다.

“그렇다. 친구들 대부분이 좋은 직장에 취업했다. 누가 봐도 좋은 직장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과 내 것을 비교해 보면 느낌에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괜찮을 것 같다. 나는 내 사업을 하고 있다. 이걸 평생 가지고 갈 수 있다. 현재 수익도 괜찮게 나오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종종 사회적경제 기관 쪽에서도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도 받는다. 현재 하는 일에 만족하며 즐겁게 하고 있다.

―체인지그라운드의 수익모델은 어떻게 되나.

“홍보·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제작이다. 요즘은 책 홍보가 많다. 서울시, 대전시, 병원,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크라우드펀딩 등 스토리텔링 기반의 카드뉴스를 제작한다.

체인지그라운드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카드뉴스. 이웅구 대표는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카드 한 장에 들어가는 두세 줄의 문장을 뽑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지그라운드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카드뉴스. 이웅구 대표는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카드 한 장에 들어가는 두세 줄의 문장을 뽑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구 대표는 영향력에서는 뉴미디어가 기성언론만큼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말했다.
이웅구 대표는 영향력에서는 뉴미디어가 기성언론만큼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말했다.
박혜리 기자
ssssch333@bizhankook.com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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