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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 2인자 이인원 피의자 신분 소환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총수 일가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직위에 있는 이인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 등 오너일가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특수4부·첨단범죄수사1부)은 26일 오전 9시 30분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소환한다고 25일 밝혔다.

▲ 이인원 부회장. 사진=롯데그룹

이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 시절부터 신동빈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는 현재까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002350의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도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친인척 관련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간 부당지원 등 그룹 내 경영 비리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한때 신격호 총괄회장 인맥으로 분류됐으나 작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쪽으로 돌아섰다.

20년 넘게 그룹 핵심부에서 일해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도 손꼽힌다. 2007년 운영본부장 자리에 오른 그는 신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믿음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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