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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노조 “외국계 투기자본으로 매각 용납못해”

현대그룹이 현대상선011200 자구안을 위해 현대증권003450을 재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4일 성명을 내고 외국계 투기 자본으로 매각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한국 금융산업에 기여할 수 있고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건강한 인수주체가 선정돼야 한다"며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일본계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 같은 사모펀드로의 매각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부 유출과 더불어 공공성을 무시한 채 수익성만을 추구하는 '먹튀 자본'으로의 매각은 힘없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며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의한 외환은행 먹튀 사건이 대표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현대그룹 및 채권단은 자금 회수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건전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밀실 매각으로 잘못된 길로 접어들지 않도록 투명한 매각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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