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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비즈] 왕궁의 기운을 받은 대우건설을 위협하는 것은?

정면의 금호아시아나빌딩은 깔보는 형상…구세군회관이 '반궁살' 막아줘

2017.07.06(Thu) 14:49:05

대우건설 본사 사옥은 경희궁의 앞마당의 명당 터에 위치해 있긴 하나, 주변에 고층 건물이 많고 신문로의 반궁살로 인해 수많은 방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임준선 기자

 

[비즈한국] 대우건설 본사 사옥의 풍수를 알아보기에 앞서 경희궁이 어떠한 기운을 가진 터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우건설 사옥이 있는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1가가 경희궁의 앞마당에 해당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경희궁(慶熙宮)은 조선의 16대왕인 인조의 아버지 정원군의 집터에 세워졌다. 왕이 태어날 명당이라는 얘기를 들은 광해군이 이 터에 경덕궁(慶德宮·현 경희궁)을 세우라 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조반정으로 인해 정원군의 아들인 인조가 왕위에 올랐고, 광해군은 경희궁에 들어가지 못한 채 폐위되고 말았다. 결국 광해군은 유배지에서 왕이 아닌 군으로 생을 마감했다. 

 

경희궁 앞마당에 있던 수많은 전각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사라졌다. 먼 훗날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이 있던 자리 앞에 대우건설 본사 사옥이 세워졌다. 한양의 전체적인 풍수를 살펴보면 대우건설 본사 사옥 터는 생왕한 정기가 서린 명당 터라 할 수 있다. 서울의 조산(祖山)인 삼각산에서 몸을 일으킨 내룡(來龍)이 주필산인 보현봉을 거쳐 수많은 과협(過峽)을 만들면서 생왕한 정기가 서울의 주산인 북악산에 결집하면서 한양의 큰 명당을 이루기 때문이다. 

 

경희궁은 대우건설 본사 사옥의 지맥(地脈)이라 할 수 있다. 경희궁에서 보면 북악산이 조산(祖山), 인왕산이 주산이 된다. 즉 대우건설 사옥의 주산이 인왕산이 되는 셈이다. 경희궁의 횡맥橫脈)인 좌선익(左旋翼)이 뻗어나간 자리, 북악산을 요산(樂山)으로 삼아 횡룡결작(橫龍結作)한 장소에 대우건설 본사 사옥이 자리했다. 한마디로 매우 좋은 기운을 가진 터다. 

 

문제는 이 일대가 도시화되면서 기운도 바뀌었다는 점이다. 강북삼성병원 앞에서 구세군회관, 대우건설 사옥으로 이어진 신문로가 반궁(反弓)의 형태로 굽어져 있는데, 대우건설에게는 악영향을 끼친다. 풍수에서는 반궁 형태의 도로가 있으면 배신이나 사기를 당해 적잖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풀이한다. 

 

대우건설 사옥 주변에 고층건물이 들어선 점도 지적된다. 정면의 금호아시아나빌딩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외형적으로 금호아시아나빌딩은 배를 불쑥 내밀고 있는 듯 거만해 보이고, 상대를 무시하고 깔보는 듯하다. 풍수에서는 이런 건물이 앞에 있으면 실력이 있음에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본다. 금호아시아나빌딩이 대우건설 사옥보다 고층이라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구세군회관 건물이 신문로의 반궁살(半弓殺)을 어느 정도 막아주고, 대우건설 사옥이 정방형의 안정적인 모양이라는 점이다. 대우건설이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고 제대로 지켜나가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주위에 권력이나 이권을 탐하는 세력들의 방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겠지만 말이다. 

신석우 풍수지리학자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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