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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브렉시트 부작용 완화에 유동성 3조 이상 공급

2016.06.27(Mon) 17:59:25

한국은행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주 3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한은은 27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시장 안정화 방안을 단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3조원 유동성 공급은 시장금리가 한은의 기준금리(1.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통화안정증권 발행, 통화안정계정 예치,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등 공개시장운영 계획을 신축적으로 조절해 3조원 이상의 단기 유동성을 시중에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 밖에도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펴 필요시 시정 안정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펴고,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도 보완할 계획이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우리나라와 아시아 주요국 오늘 금융시장 상황을 보면 변동성이 지난 주말에 비해 축소되는 등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주체들이 단기 상황변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총재는 “대외 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 측면에서도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브렉시트의 파급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고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 대응 못지않게 구조개혁 추진,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제고 등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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