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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싸 안팔린 '투싼ix 수소차' 값 43%인하

2015.02.02(Mon) 15:12:03

   
 

현대자동차는 2일부터 차세대 친환경차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국내 판매 가격을 1억5천만원에서 8500만원(세전 가격 7255만원)으로 무려 43.3%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가격을 대폭 낮춘 이유는 그동안 수소연료전지차가 지나치게 고가라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비싼 가격 때문에 국내외 통틀어서 판매량은 200여 대에 불과했다. 국내에선 불과 10여 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반면, 현대차보다 늦게 출시된 도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는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도요타  미라이는 일본 출시 가격이 세전으로 670만엔(한화 약 6217만원)으로 투싼ix 에 훨씬 저렴하다. 미라이는 출시 한 달 만에 1500대가 계약된 바 있다. 

그간 우리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수소연료전지차를 구입할 경우 6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현대차가 이번에 가격을 내림에 따라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가격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며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활성화돼야 관련 부품가격 인하와 수소충전 인프라가 생겨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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