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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하시게?② 창업비용 최소 ‘오구피자’ 최대 ‘피자헛’​

공정위 ‘피자 업종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 기반 상위 10개 브랜드 따져보니

2017.02.06(Mon) 18:19:03

창업에 있어 브랜드 인지도와 파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준비한 창업자금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선택하고 싶지만 본사에서 요구하는 창업비용이 준비한 창업자금을 웃돈다면 다른 브랜드를 알아볼 수밖에 없다.
 


10개 피자브랜드의 창업비용은 어떻게 다를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피자 업종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에서 창업비용과 계약기간 등의 정보를 꼼꼼히 살펴봤다. 

 

비교 대상 10개 브랜드는 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마루, 미스터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 피자에땅, 뽕뜨락피자,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알볼로이며 2015년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것임을 밝혀둔다.

 

# 점포개설비용 최소 오구피자

 

먼저 창업에 드는 비용, 즉 영업 개시 이전 가맹점주가 본사에 지급하는 비용을 알아보자. 점포 개설을 위해 가맹점주가 본사에 지급하는 비용은 피자헛 레스토랑형 매장(198㎡)이 약 4억 6652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최초 가맹금(가맹금, 교육비, 보증금 등) 8852만 원, 인테리어와 설비·집기 비용이 3억 7800만 원이 포함됐다.

 

미스터피자는 132.2㎡ 기준 최초 가맹금 4575만 원, 인테리어·설비·집기 비용 2억 2360만 원 등 총 2억 6935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도미노피자는 82.5㎡ 기준 2억 3037만 원(최초 가맹금 4020만 원, 인테리어·설비·집기 비용 1억 9017만 원), 피자알볼로는 66㎡ 기준 1억 2760만 원(최초 가맹금 2200만 원, 인테리어·설비·집기 비용 1억 560만 원), 피자에땅은 49.5㎡ 기준 1억 878만 원(최초 가맹금 1930만 원, 인테리어·설비·집기 비용 8948만 원), 뽕뜨락피자는 33㎡ 기준 8390만 원(최초 가맹금 1620만 원, 인테리어·설비·집기 비용 6770만 원)이었다. 

 

오구피자 홈페이지 캡처.


뒤이어 피자마루는 39.6㎡ 기준 6864만 원(최초 가맹금 1180만 원, 인테리어·설비·집기 비용 5684만 원), 피자스쿨(서울·경기지역)은 33㎡ 기준 6575만 원(최초 가맹금 660만 원, 인테리어·설비·집기 비용 5915만 원), 피자나라치킨공주는 33㎡ 기준 5795만 원(최초 가맹금 505만 원, 인테리어·설비·집기 비용 5290만 원), 오구피자는 33㎡ 기준 5401만 원(최초 가맹금 550만 원, 인테리어·설비·집기 비용 4851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자헛 레스토랑은 가맹점 기준 면적이 198㎡로 넓어 창업비용이 다소 높게 나왔으나 가맹점 면적 100㎡ 이하인 형태로 보았을 때도 배달형 피자헛(83㎡)과 도미노피자는 창업비용이 약 2억 30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3㎡ 면적 당 인테리어 비용은 미스터피자가 약 347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피자헛 레스토랑(325만 원), 뽕뜨락피자(286만 원), 피자헛 배달형(260만 원), 도미노피자(248만 원), 오구피자(220만 원), 피자알볼로(211만 원), 피자스쿨(서울·경기 200만 원), 피자에땅(165만 원), 피자마루(159만 원), 피자나라치킨공주(154만 원) 순이었다. 

 

# 창업 후 꾸준히 발생하는 비용도 점검해야 

 

점포 개설 후 지속적으로 본사에 납입해야 하는 비용도 점검해봐야 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가맹계약기간 중 가맹본부에 소위 로열티라고 하는 영업표지사용료와 광고판촉비, 교육훈련비 등을 매달 지급해야 한다.

 

영업표지 사용료는 피자헛과 도미노피자가 가맹점 월 매출액의 6%를, 미스터피자는 5%, 뽕뜨락피자는 월 11만 원을 책정했다. 

 

피자헛 버거바이트 피자. 사진=피자헛 홈페이지


광고판촉비는 피자헛이 가맹점 월 매출액의 5%, 도미노피자는 4.5%, 미스터피자가 4% 수준이었고 피자에땅은 월 재료비의 6%, 피자마루는 월 공급되는 도우 수량 당 80원으로 책정됐다. 

 

교육훈련비는 별도로 공지하거나 실비로 책정됐으며 피자알볼로는 신메뉴 교육은 연 44만 원, 운영 등 관련 교육은 연 66만 원, 피자마루는 1회당 22만 원으로 책정됐다.

 

피자 주문은 대부분 전화나 인터넷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이러한 주문에도 수수료가 별도로 지출된다. 도미노피자는 주문 1건 당 콜수수료가 1250원(부가세별도)이며 전단지 등 비용은 매출액의 2%를 규정하고 있다. 피자헛은 콜수수료가 건당 1059원이고 미스터피자는 콜수수료 건당 950원, 인터넷과 모바일주문수수료는 건당 550원이다.

 

※ [피자집 하시게?③ 계약조건 ‘5년 연중무휴’ 피자헛이 ‘갑’]으로 이어집니다. 

김미영 창업에디터 may424@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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