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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분상제 최고가' 잠실진주 재건축 3.3㎡당 5409만 원 확정

강남3구 정비사업장 14곳 하반기 분양 예정…분양 지연 늘면서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2024.06.19(Wed) 17:30:50

[비즈한국] 서울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 재건축) 일반분양 가격이 지난 3월 3.3㎡당 5409만 원에 결정된 것으로 비즈한국 취재 결과 뒤늦게 확인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송파구 아파트 분양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이르면 10월 전체 2678세대 중 589세대를 일반분양 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하반기 분양을 예고한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아파트들이 속속 베일을 벗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가격이 지난 3월 3.3㎡당 5409만 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비즈한국 취재결과 뒤늦게 확인됐다. 사진은 재건축 전 잠실진주아파트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지난 3월 잠실래미안아이파크아파트 일반분양 가격을 3.3㎡당 5409만 8000원으로 결정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송파구 아파트 일반분양 가격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직전 최고가 단지는 힐스테이트 이편한세상 문정으로 3.3㎡당 3582만 원 수준이었다. 조합은 향후 관리처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입주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기존 1507세대 규모였던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26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맡았다. 일반분양 물량은 △43㎡ 114세대 △​59㎡ 118세대 △​74㎡ 35세대 △​84㎡ 297세대 △​104㎡ 25세대 등 589세대가 나올 예정이다.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관리처분계획 변경 총회를 거쳐 7~8월 중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 서류를 낼 것 같다”고 전했다. 송파구 주택사업과 관계자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아파트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은 접수되지 않았다. 조합의 관리 처분 계획 변경과 입주자 모집을 위한 제반 절차를 거치고 나면 10월 중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는 공동주택 분양 가격을 택지비, 건축비, 가산비를 더한 가격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감정 평가한 땅값에 정부가 6개월마다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 개별 아파트마다 추가된 가산 비용을 더해 상한을 정한다. 분상제 지역에서 입주자를 모집하려면 지자체 분양가심의위원회로부터 분양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1월 규제 지역 해제 조치에 따라 ​현재 분상제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서만 적용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강남3구에서 분양을 예고한 정비사업장은 총 14곳이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신반포15차(641가구)  △도곡삼호(308가구) △신반포22차(160가구) △미성크로바(1865가구) △방배5구역(3065가구) △잠실진주(2678가구) △서초신동아(1346가구) △가락프라자(1305가구) △청담삼익(1261가구) △방배6구역(1097가구) △방배삼익(721가구) △일원개포한신(498가구) △대치구마을3지구(245가구) △영동한양빌라(44가구) 사업장이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 계획에 따라 강남3구 정비사업장 분양 가격이 베일을 벗고 있다. 7월 분양을 예고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아파트(신반포15차 재건축)는 17일 분양가 심사 결과 3.3㎡당 6736만 9050원에 일반분양 가격 승인을 받았다. 역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아파트 일반분양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관련 기사 [단독] '3.3㎡당 6736만 원' 래미안 원펜타스 역대 분상제 최고가 경신). 같은 달 분양이 예정된 래미안레벤투스(도곡삼호 재건축)는 현재 분양가 심사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R114 측은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청약수요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다만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래미안원펜타스 등이 2023년에서 넘어온 물량이고, 최근 분양 지연이 보편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는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차형조 기자

cha6919@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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