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한국]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국내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에테르노청담(청담더원)을 분양받은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현대건설이 2022년 12월 완공할 예정인 에테르노청담의 슈퍼펜트하우스는 국내 최고가인 300억 원에 분양 중이다(관련기사 [최초 공개] '분양가 300억 원' 최고가 아파트 나왔다).
고급주택 전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이유는 에테르노청담을 지난 2월 130억 원에 분양 받았다. 아이유는 청담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포함돼 에테르노청담을 분양받기에 앞서 강남구청에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받는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고, 강남구청이 검토 후 아이유에게 토지거래를 허가해준 것으로 알려진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분양금 130억 원은 전액 현금으로 납부할 예정으로 보인다. 계약금이 얼마인지, 중도금 상환일이 언제인지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에테르노청담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2만 629.74㎡, 6240.5평)로, 지하층은 주차장(154대, 세대당 약 5.3대), 지상 1층은 로비로 꾸며지며, 지상 2층부터 아파트가 자리한다. 지상 2층~5층은 83평형 복층 아파트 4세대(A타입 273.96㎡, B타입 273.38㎡), 6층~16층은 74평형 단층 아파트 22세대(A타입 243.17㎡, B타입 244.81㎡, C타입 244.85㎡), 17층~18층은 101평형 복층 럭셔리펜트하우스 2세대(344.45㎡), 19층~20층은 142평형 복층 슈퍼펜트하우스(488.18㎡)로 구성될 예정이다(전용면적 기준). 이 가운데 아이유가 분양받은 건 10층부터 12층 사이의 74평형 단층 아파트다.
아이유가 방배동 빌라를 매각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아이유는 2012년 5월 방배동 파라빌리지 3층 빌라(173.82㎡, 53평형)를 8억 4000만 원에 매입한 후 그동안 이 빌라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두고 있었는데, 2019년 6월 8억 6000만 원에 매각했다. 7년 1개월 만에 남긴 시세차익이 2000만 원에 불과한 점으로 미뤄 급매로 처분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아이유는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래미안첼리투스아파트에 거주 중으로 알려진다.
한편 아이유는 2018년 2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 건물(연면적 827.25㎡, 250평형)을 46억 원에, 2018년 8월 경기도 양평군 수입리에 위치한 전원주택(193.86㎡, 59평형)을 22억 원, 2018년 11월 양평 전원주택 인근 토지 6필지(1524㎡, 461평)를 8억 원에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유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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