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최초 공개] '분양가 300억 원' 최고가 아파트 나왔다

현대건설 시공 '청담더원', 지하 4층 지상 20층 총 29세대

2020.01.15(Wed) 18:33:51

[비즈한국] 문재인 정부가 하늘 모르고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웃듯 더 비싸고 더 고급스런 아파트가 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최고 분양가 300억 원에 달하는 아파트가 분양 중인 것으로 알려져, 비즈한국이 최초로 찾아가 보았다. 

 

서울 최대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구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청담 사옥’ 바로 옆, 씨티아파트 1단지와 연립주택이 있던 자리는 철거가 완료되고 정지작업이 한창이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이곳에 부동산개발업체 넥스플랜이 현대건설에 시공을 맡겨 고급아파트 ‘청담더원(Chungdam The One)’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최고층 아파트 한 채가 300억 원에 분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300억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 기록을 새로 쓰게 될 청담더원 건설현장. 사진=유시혁 기자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2010년 이전까지 트라움하우스5(최철종 삼풍개발 회장, 120억 7550만 원), 2010년 이후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클럽 버닝썬의 대만 투자자 림이루 씨의 남편 추정 진 아무개 씨, 220억 671만 원)였다. 조만간 ‘청담더원’ 슈퍼펜트하우스의 분양이 완료되면 국내 최고가 아파트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청담더원’으로 바뀌게 된다.

 

최고 분양가 300억 원에 달하는 청담더원의 기초 외관 이미지. 조만간 조감도가 완성되면 외관 이미지도 변경될 예정이다.  사진=넥스플랜

 

넥스플랜은 청담동 106번지의 7 외 6필지(3202.1㎡, 968.64평)를 2019년 1월 920억 원에 매입했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청담더원’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최근 건축업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 작가를 ‘청담더원’의 건축가로 선정했으며, 지난 12월 중순 분양을 시작했다. ‘청담더원’은 6월 착공해 2022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청담더원을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연면적 2만 629.74㎡, 6240.5평)로 지을 계획이다. 건폐율은 39.46%, 용적율은 394.97%에 달한다. 지하층은 주차장(154대, 세대당 약 5.3대), 지상 1층은 로비로 꾸며지며, 지상 2층~5층은 83평형 복층 아파트 4세대(A타입 273.96㎡, B타입 273.38㎡), 6층~16층은 74평형 단층 아파트 22세대(A타입 243.17㎡, B타입 244.81㎡, C타입 244.85㎡), 17층~18층은 101평형 복층 럭셔리펜트하우스 2세대(344.45㎡), 19층~20층은 142평형 복층 슈퍼펜트하우스(488.18㎡)로 구성될 예정이다(전용면적 기준).

 

청담더원이 조성될 청담동 106-7 외 6필지.  사진=넥스플랜

 

넥스플랜과 청담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청담더원’은 101평형 복층 럭셔리펜트하우스 200억 원, 142평형 복층 슈퍼펜트하우스가 300억 원에 분양 중이다. 3.3㎡당 분양가격이 1억 6000만~2억 1000만 원으로, 국내 최고가를 기록한 셈이다. ​74평형 단층아파트와 83평형 복층아파트의 분양가는 100억 원대로 알려진다.

 

청담동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만표 21세기녹산 대표는 “한남더힐이나 롯데월드타워 프리미어7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최고급으로 지어진다고 한다. 벌써부터 ‘부’를 과시하고 싶은 부호들의 분양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면서 “어떤 부호가 ‘청담더원’을 분양받을지 재계와 부동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청담더원의 구성계획. 오른쪽 사진은 예시 및 참고 이미지라고 시행사 측은 밝혔다.  사진=넥스플랜

 

‘청담더원’의 분양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스페인의 라파엘 모네오 작가가 지은 국내 최초 아파트인 데다 국내 최고 분양가라는 점에서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부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면서 “분양을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이미 럭셔리펜트하우스와 단층아파트 몇 세대는 분양이 완료됐다. 대외비라서 분양권자가 누구인지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핫클릭]

· 정보취약계층에겐 공공도서관 '문턱'이 너무 높다
· '광고부터 유튜브, 인스타툰까지' 변호사 마케팅 천태만상
· '시공사 재선정'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대우건설 갈등 속사정
· [단독] 신세계, '방치 논란' 평창동 부지 420억에 매각 83억 차익
· 공정위 '퀄컴 과징금 부과 승소' 뒤에 숨은 1인치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