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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최고 분양가 '장학파르크한남' 첫 주인은 서준혁 대명소노 부회장

타워팰리스, 나인원한남 살다 4월 분양 받아…분양가는 120억~170억 원대

2020.09.03(Thu) 18:23:22

[비즈한국]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분양 중인 아파트는 넥스플랜이 현대건설에 시공을 맡겨 강남구 청담동에 짓고 있는 ‘청담더원(Chungdam The One)’이다. 2022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19~20층 복층 슈퍼펜트하우스 2세대(488.18㎡, 147.67평)가 최고가 300억 원에 분양 중이다(관련기사 [최초 공개] '분양가 300억 원' 최고가 아파트 나왔다). 

 

청담더원 다음으로 비싸게 분양하는 아파트는 더펜트하우스청담과 장학파르크한남이다. 현대건설이 엘루이호텔 부지에 지난 8월 완공한 더펜트하우스청담의 19~20층 복층 펜트하우스 2세대(396㎡, 119.79평)는 180억 원에 분양되고 있다. 부동산등기부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입주자는 아직 파악하기 어려우나, 스타강사 J 씨가 지난해 12월 펜트하우스 한 세대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고급빌라 전문건설사인 장학건설이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지난 6월 완공한 장학파르크한남은 6층과 옥탑이 연결된 복층 구조의 펜트하우스 2세대(239.52㎡·239.94㎡, 72평형)를 170억 원에 분양하고 있다. 최근 장학파르크한남의 한 세대를 국내 리조트업계 1위 대명소노그룹의 서준혁 부회장이 분양받은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장학파르크한남은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다. 사진=유시혁 기자


장학파르크한남은 고급빌라, 명품빌라 등으로 홍보하나, 지하 3층~지상 6층(옥탑 포함) 규모로 지어져 건축법상 아파트로 분류된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1980년 1월생인 서준혁 부회장은 4층과 5층이 연결된 복층 구조의 아파트 한 세대(4층 244.7㎡, 5층 23.97㎡, 81평형)를 지난 4월 27일 분양받아 넉 달 만인 ​8월 21일에 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했다. 서 부회장이 분양과 동시에 보유하게 된 대지권 면적은 195.66㎡(59.19평)에 달하며, 분양가는 부동산등기부와 국토교통부실거래가조회시스템에 공개되지 않았다. 장학파르크한남 17세대의 분양가는 120억~170억 원에 책정돼 있다. 

 

서 부회장의 장학파르크한남 입주 여부는 아직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한 8월 21일 ​서 부회장은 한남더힐 맞은편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107동 1층 아파트(273.41㎡, 82.71평)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두고 있었다. 나인원한남은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배우 배용준 씨가 펜트하우스에 입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는데, 4년의 임대 기간이 끝난 후 분양으로 전환하면 한남더힐보다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서 부회장은 나인원한남에 임대로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학파르크한남 내부 조감도.  사진=장학파르크 홈페이지

 

서준혁 부회장은 장학파르크한남을 분양받기 전 자신이 보유하던 아파트를 매각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서 부회장은 2011년 5월 타워팰리스 E동 39층 아파트(195.83㎡, 59.24평)를 31억 원에 매입해 나인원한남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살다가 8년 만인 지난해 6월 30억 원에 매각했다. 

 

한편 서준혁 부회장의 모친인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2001년 5월 분양받은 타워팰리스(164.99㎡, 49.91평)에 거주하며, 친누나인 서경선 서앤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타워팰리스(164.99㎡, 49.91평)를 25억 5000만 원에 매각한 후 나인원한남(244.35㎡, 73.92평)을 임대한 후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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