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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차은우, 최치훈 삼성물산 의장 소유 청담동 펜트하우스 49억에 매입

7월에 현금 매입, 최치훈 의장 시세차익은 11억…같은 아파트에 배우 박민영 등 거주

2021.09.24(Fri) 17:19:37

[비즈한국] ‘얼굴 천재’로 불리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씨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를 대출 없이 현금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1997년 3월생으로 올해 만 24세인 차은우 씨가 마련한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의 이전 소유자가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이라 연예계뿐만 아니라 재계의 관심도 쏠릴 것으로 보인다.

 

가수 겸 배우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  사진=차은우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씨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를 7월 7일 49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빌폴라리스는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져 건축법상 아파트에 해당하긴 하나, 한 층에 한 세대로 구성돼 사생활을 보호받기 좋은 고급주택으로 유명하다. 이 아파트에는 배우 박민영 씨, 신문재 전 교보문고 회장 딸 신혜진 씨 등이 거주하고 있다.

 

차은우 씨에게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를 매각한 이전 소유자는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이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최 의장은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를 2012년 2월 38억 원에 매입했고, 9년 5개월 만인 지난 7월 차은우 씨에게 49억 원에 매각했다. 최치훈 의장이 11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셈이다.

 

지난해 10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은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사진=박정훈 기자

 

차은우 씨가 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접수한 건 매매 계약이 체결된 지 두 달 만인 9월 7일로 확인된다. 주택담보대출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차 씨가 49억 원을 대출 없이 현금으로 마련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차 씨가 매입한 빌폴라리스 펜트하우스는 전용면적 166.01㎡(50평), 공급면적 203.81㎡(62평), 대지권 보유 면적 78.27㎡(24평)에 해당한다.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방 4개, 화장실 3개 구조다.

 

차은우 씨가 매입한 청담동 고급주택 빌폴라리스.  사진=네이버지도 거리뷰

 

고급주택 전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09년 10월 완공된 빌폴라리스의 전 세대는 올화이트톤의 대리석 자재로 꾸며졌으며, 거실과 침실에서 도시뷰와 한강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외관 및 단지 내 조경 관리가 잘 되어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작은 공원’으로 통한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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