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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CEO, 내년 확장 경영 17.4% 불과

2015.12.13(Sun) 21:57:23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절반 이상이 내년 경영계획의 방향으로 '긴축경영'을 꼽았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5개사(대기업 69개, 중소기업 166개)를 대상으로 벌인 '2016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3%는 내년도 경영계획의 방향성을 '긴축경영'이라고 답했다. 반면 '현상유지'는 30.2%였고 '확대경영'은 17.4%에 그쳤다. 

응답자의 75.7%는 현재 경기 상황을 '장기형 불황'으로 평가했다. 현 경기상황을 '경기 저점'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91.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경기저점을 통과해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응답은 5.5%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내년 경제성장률(GDP 기준)을 평균 2.7%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도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대기업 CEO 41.2%가 '소폭 축소', 중소기업 CEO 45.6%가 '올해 수준'이라고 답했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4대 개혁 중 가장 시급한 것으로 '노동개혁'(6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공개혁'(23.6%), '금융개혁'(9.9%), '교육개혁'(4.7%) 등으로 답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는 '적극적 규제 완화'(31.5%)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23.7%) 등을 꼽았다. 이어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10.7%), '투자 및 창업에 대한 금융, 세제 지원'(10.5%) 순이었다.

무역비중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율 마지노선에 대한 조사한 결과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87.2원, 원·100엔 환율은 평균 986.2원이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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