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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국내 경제, 2000년대 초반과 유사"

2015.12.13(Sun) 21:55:44

국내 경제상황이 미국 금리 인상과 한미간의 금리차 확대로 시장 불안이 가중됐던 2000년대 초반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999년에서 2003년까지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발급 등 급속한 신용확장 정책을 취해 닷컴버블 붕괴와 2003년 신용카드 대란을 겪었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에 대비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통해 당시 대외적으로 미국금리가 오르고 한미간의 금리차이가 확대된 시기로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더욱 커졌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내수 진작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부동산 거품과 가계부채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으로 2000년대 초반과 유사하다는 진단이다. 

한경연은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한미 간 금리 차이가 확대되는 것은 피할 수 있도록 금리 인상 타이밍이나 인상 폭과 시점을 조절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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