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락 영향에 따라 수출입물가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의 '201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2010년 10월 100 기준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0.98로 10월(81.83)보다 1.0% 내렸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8.6%나 급락해 지난 1월(-8.6%)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11월 수출물가지수는 1986년 9월(80.79) 이후 29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5% 하락헸고 공산품은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11월 수입물가지수는 77.03을 기록했다. 10월(78.34)보다 1.7% 내리며 전월 대비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2007년 10월(74.86)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5.6%나 떨어져 지난 4월(-17.1%)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원재료 부문에선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7% 떨어졌고 중간재 부문에선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0.8%, 0.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