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범규 중진공 부이사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해선 CJ오쇼핑 대표, 김종국 동반위 사무총장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 ㈜CJ오쇼핑(대표이사 이해선?변동식)과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초구 방배동 CJ오쇼핑 사옥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범규 중진공 부이사장, 김종국 동반위 사무총장,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가 참여했으며, 중진공, 동반위, CJ오쇼핑은 각자의 지원역량을 결집하여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초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중국 상하이(上海)에 위치한 CJ오쇼핑의 해외 합자법인 ‘동방(東方)CJ’를 직접 방문한 뒤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안정적인 유통망 지원을 위한 ‘민관 협업’의 필요성을 적극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CJ오쇼핑이 지원하는 중소기업에게 미국 뉴저지, 독일 헤쎈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칭다오와 베이징 등 5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 전용매장 ‘K-히트플라자’에 우선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바이어 비즈니스매칭, 해외대형유통망 입점, 글로벌쇼핑몰 판매대행 등과 같은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 우선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판매성과를 창출함은 물론, 글로벌역량진단, 파워셀러양성, 기술컨설팅 등 다양한 연계지원 수단(Tool)을 통해 참여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홈쇼핑사와 중소기업간 동반진출 확대를 위하여 동반성장 지수반영 및 참여 대기업과 임직원에 대해서는 동반성장 포상추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지난해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홈쇼핑사와 추진한 동반진출 사업을 통해 32개 중소기업을 해외 홈쇼핑 플랫폼에 진출시킨 바 있다. 이 중 CJ오쇼핑의 해외 플랫폼을 통해서 10개사가 진행돼 1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32개 중소기업 중 11CJ오쇼핑은 중진공, 동반위와 함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발굴을 확대하여 중국, 인도, 태국, 터키 등 현지 홈쇼핑 및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중소기업에게 해외 시장정보 제공, 수출자문, 상품기획 및 현지프로모션 지원,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등의 판로 다변화를 지원하게 된다.
전홍기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민관이 힘을 합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협업체계를 마련, 해외시장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수출전략상품 소싱시스템을 통해 해외홈쇼핑 적합상품을 발굴, 육성하여 우리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향후 다양한 민간 유통채널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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