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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뱅크', 국내 첫 인터넷은행 선정

2015.12.01(Tue) 20:20:34

   
 

한국카카오 은행(카카오 컨소시엄)과 케이뱅크 은행(KT 컨소시엄)이 국내 첫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돼 내년 본인가를 거쳐 6개월 내 영업을 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감안해 한국카카오 은행, 케이뱅크 은행 등 두 곳에 예비인가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은행업과 관련된 인력, 조직, 전산설비 등 물적 시설을 갖추고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는 관련 법령에 따른 검토 및 금융감독원 확인 과정을 거쳐 본인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업은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내에 시작해야 한다. 

금융위는 예비인가 대상 은행 주주 중 한국카카오 은행의 카카오, 케이뱅크 은행의 KT·GS리테일·다날·한화생명보험·KG이니시스 등에 대해 동일인(비금융주력자) 주식보유한도(4%) 초과 신청도 승인했다.

금융위는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 간 예비인가를 신청한 한국카카오·케이뱅크·아이뱅크 은행 등 3개 컨소시엄에 대한 서류심사 및 신청자별 사업계획 청취·질의응답 등을 실시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심사 결과 "한국카카오 은행과 케이뱅크 은행의 사업계획이 타당해 예비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출했고, 아이뱅크 은행에 대해서는 예비인가를 권고하지 않았다. 

한국카카오은행은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고객과 가맹점을 직접 연결해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차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한 중금리대출, 카카오톡 기반 간편송금 및 자산관리서비스 등을 장점으로 꼽혀 선정됐다. 

카카오컨소시엄에는 카카오(지분율 10%)와 한국투자금융지주(50%), KB국민은행(10%)을 주요 주주로 모두 11개사가 참여했다.

케이뱅크는 통신·결제·유통 정보 등 빅데이터 기반 중금리대출, 간편지급결제 및 휴대폰번호·이메일 기반 간편 송금, 자산관리 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분 8%를 보유한 KT는 우리은행(지분율 10%)과 함께 컨소시엄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아 GS리테일(10%), 한화생명(10%), 다날(10%) 등 21개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의 사업 계획을 진두지휘하며 허가권을 따냈다.

반면 SK텔레콤이 주주로 참여한 아이뱅크 은행은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방식의 영업위험이 높고, 안정적인 사업운영 측면에서 다소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탈락했다. 

한편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 제도 도입을 위한 은행법이 개정되면 2단계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 인가할 계획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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