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어지는 다음 한 주가 올해 글로벌 경제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30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사회를 열고 위안화의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위안화가 SDR에 편입되면 기축통화 지위로 격상되며 앞으로 세계경제에서 위안화와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수요일인 12월 2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다음 날인 3일 옐런 의장은 합동 국가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옐런 의장은 이 때 12월에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연준의 메시지를 명확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추가 양적완화 여부를 결정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미 여러 차례 추가 양적완화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모종의 조치가 발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추가 조치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가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한 달에 600억 유로인 현재 채권매입규모를 800억∼900억 유로로 확대하고 현재 -0.2%인 예치금리를 0.1%포인트 추가로 하향조정하는 등을 놓고 고민하는 상황이다.
금요일인 4일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는 다음달 15∼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같은 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과연 감산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감산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중국 경기둔화로 인해 유가 상승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