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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금융지주, SC은행에 흡수합병

2015.11.24(Tue) 09:09:47

국내 최초 설립된 외국계 금융지주회사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한국SC은행에 흡수되며 사라진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한국SC은행과 한국SC금융지주의 합병을 인가했다.

이로인해 SC금융지주는 해산하고, SC은행이 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SC증권을 거느리는 체제로 변경된다.

합병법인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합병이 완료되면 SC그룹의 한국 내 사업부문은 '은행-증권'으로 구조가 단순화돼 사실상 은행업에 집중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한국SC은행 관계자는 "사업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주회사와 은행의 통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2009년 6월 출범한 한국SC금융지주는 2007년 8월 개정된 금융지주회사법이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금융지주회사 지배를 허용한 이후 최초로 설립된 회사다.

당시 은행·캐피탈·상호저축은행 등 3개 자회사와 펀드서비스·증권 등 2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렸다.

그러나 지난해 9월 SC펀드서비스가 은행에 합병되고, 올해 초 저축은행과 캐피탈은 매각됐다.

SC금융지주에 이어 설립된 씨티금융지주도 지난해 말 사라지변서 외국계 금융지주사는 국내에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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