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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제조업체간 기술격차 3.3년으로 축소

2015.11.23(Mon) 16:58:26

국내 기업들이 느끼는 한·중 제조업체간 기술 격차가 3.3년으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중간 제조기술 격차는 지난 2004년 '4년'에서 2007년 '3.8년'으로 줄었고, 지난 2011년에는 '3.7년'으로 줄어들었고 이번에 3.3년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연구원이 매 3~4년마다 실시하는 '국내 제조업의 기술수준 및 개발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조업체 708곳이 평가한 양국 기술격차는 평균 3.3년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경공업이 '4.0년'에서 '2.9년'으로 1년 이상 큰 폭의 감소세가 나타났다. 중화학공업은 3.8년에서 3.5년으로, 정보통신산업(ICT)은 2.9년에서 2.6년으로 각각 격차가 줄어들었다.

대기업이 4.0년에서 3.5년으로, 중소기업이 3.7년에서 3.3년으로 기업규모를 가리지 않고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연구원은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모든 업종에 걸쳐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양상이며, 경공업에서 격차 축소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진국 대비 국내 제조업 기술 경쟁력이 11년만에 후퇴했다.

우리 기업들이 평가한 제조업의 상대 기술수준은 세계 최고 대비 80.8%로 지난 2011년 조사 81.9%보다 1.1%포인트 줄었다. 2004년 2차 조사(80.0%)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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