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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글로벌 금융시장 강타

2015.11.16(Mon) 10:00:28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간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동시다발 테러가 16일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27.61포인트(1.40%) 내리며 1950선이 붕괴된 1945.68로 출발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오전 9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3% 떨어진 3580.84에 거래 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 하락한 1만9263.96, 토픽스지수는 1.67% 내린 1559.34에 개장했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와 S&P500지수 선물은 각각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유럽 증시의 벤치마크인 유로스톡스50지수 선물은 1.12% 급락세다. 일본 닛케이255지수는 전일 대비 1.7% 급락 개장했다. 

세계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외환시장도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전망에 약세를 보이던 금값도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0.21% 오른 온스당 1083.3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온스당 1080.90달러로 지난 2010년 2월 이후 5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파리 테러 직후 유로화 가치는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전 8시36분 현재 유로화 가치는 지난 13일 보다 0.7% 하락한 1.06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는 강세다. 지난 13일 대비 0.3% 상승한 달러당 122.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리 테러의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체감 경기가 회복됐던 프랑스 경제에 관광객 감소와 소비 침체 등의 영향이 표면화하면 12월 추가 완화 기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유로 약세, 엔화 강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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