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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개발 나주 빛가람동 땅값 16.46%↑

전국 땅값 1.67%↑, 대구·제주 상승폭 높아

2015.10.27(Tue) 11:35:26

   
 

올들어 대구와 제주도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오르면서 3분기 말 기준 전국 땅값이 기준일(2014년 12월 1일)보다 1.67%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11월 이후 59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각각 수도권은 1.57%, 지방은 1.85%로 지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1.96% 올라 25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경기(1.21%)와 인천(1.44%)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에선 대구가 2.89%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제주(2.82%), 세종(2.73%), 부산(2.21%)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 지가변동이 큰 상하위 지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남 나주시(4.33%)가 혁신도시 개발의 영향 등으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나주시 빛가람동은 16.46%나 상승했다.

전남 구례(4.30%), 대구 달성(3.38%), 대전 유성(3.22%), 대구 수성(3.1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충남 태안군(0.23%)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과 태안 기업도시 부진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군·구 별로는 전남 나주시의 상승률이 4.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국토부는 "혁신도시 및 나주역 인근지역의 상업 및 주거용 부동산 매수수요 증가가 땅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97%), 공업지역(1.55%), 계획관리지역(1.51%) 순으로 땅값이 상승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토지거래량은 229만 필지(1605㎢)로 작년보다 20.6% 증가했다. 토지거래량은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44.4%)·경기(31.9%)·인천(29.3%) 등 수도권뿐 아니라 세종(122.1%)·부산(29.0%)·제주(22.9%) 등 16개 시·도의 토지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대전만 토지거래량이 5.3%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82만 필지(1천481㎢)로 작년보다 12.0% 늘었다. 광주(27.4%)·울산(26.6%)·경기(24.2%) 순으로 증가했으며 세종(-7.4%)은 감소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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