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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시중은행, 부실기업 옥석 제대로 가려달라"

2015.10.27(Tue) 10:34:01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들에게 부실기업의 옥석을 제대로 가려달라고 주문했다. 

진 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10개 시중은행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열고 "구조조정 추진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라며 "이를 통해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자원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확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은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살릴 수 있는 기업은 적극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막연한 불안감으로 억울하게 희생되는 기업이 생겨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진 원장은 "중국발 경제위기,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 등 대외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취약업종 중심으로 한계기업이 크게 증가하는 등 기업부채 부실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면 원활한 구조조정과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핵심 내용인 '채무상환능력 심사 강화'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거의 확정됐다며 "은행별로 내년부터 실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충실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B·신한·우리·SC·하나·씨티·기업·NH·대구·부산 등 10개 은행의 행장이 참석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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