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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동대문 상권 활성화 위해 사재 100억 출연

2015.10.26(Mon) 15:11:59

   
▲ 박용만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사재 100억 원을 출연했다.

두산그룹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두산타워에서 동대문 지역 상공인과 정치인, 자치단체장, 패션ㆍ디자인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출범시켰다,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26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박용만 회장이 100억원, 두산그룹이 10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을 초기 재원으로 냈다.

박용만 회장은 재단 설립이 면세점 유치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점은 부인하지 않지만 오랫동안 재단 설립을 염두에 둬왔다고 밝혔다.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은 민관학 협력을 통해 동대문 지역발전을 추진할 예정으로 지역 상공인이 현안과 상권 발전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지자체에 행정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두산 측은 설명했다.

재단은 동대문 지역 발전 모델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할 예정으로 정보 웹사이트 구축과 모바일 앱 개발, 지역 특화 이벤트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 상공인의 동대문 발전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필요할 때는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적 지원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설계 분야 학계도 재단의 한 축으로 참여해 동대문의 체계적인 공간 개발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두산그룹은 운영기획 및 총괄, 재원 투자 등을 담당한다.

박용만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재단 출범이 면세점 유치를 위한 전략일 것이라는 시선이 많을텐데 면세점 유치 노력이 계기가 됐음을 부인하진 않겠다"며 "시내 면세점 유치 성공 여부와 상관 없이 동대문의 터줏대감이자 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두산이 최선의 의무로 동대문 상권 발전 계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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