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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대구, 미분양 주택 한달새 881.8%↑

2015.10.27(Tue) 11:36:00

   
 

지난 9월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6월 이후 석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과거 미분양 증가의 원인이었던 수도권과 중대형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공급 과잉 논란을 겪고 있는 지방의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었다. 

대구 지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한달새 881.8% 급증했다. 부산과 광주 등의 미분양까지 더해 지방의 9월 미분양 물량은 3개월 만에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총 3만2524가구로 전월보다 2.6%, 826가구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전월 1만5889가구 대비 8.4% 감소한 1만4549가구로 3개월 연속 미분양 주택이 줄었다. 이 중 서울은 251가구로 전달보다 20.8% 줄었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12.1%, 7.2%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1만7975가구로 전월 1만5809가구 보다 13.7% 증가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 주택의 52.3%는 충남에서 발생했다. 천안 2곳·당진 2곳·서산 2곳 등 총 6권에서 1900여 가구의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았다. 

대구의 경우 전달 11가구에서 9월 108가구로 881.8%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양 훈풍이 불었던 부산과 광주 역시 각각 1252가구와 260가구로 각각 19.9%, 36.8% 늘어났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1만 1845가구)보다 3.1% 줄어든 1만 1477가구로 집계됐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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