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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채권은행, 부실기업 정리 제대로 하라"

2015.10.23(Fri) 16:59:04

정부가 이른바 '좀비기업'으로 불리는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채권은행이 부실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17개 국내은행 기업 여신 담당 부장들을 22일 금감원으로 불러 강도 높은 기업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부실기업에 대해 미흡한 신용위험평가를 한 은행은 현장 검사 등을 통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행들은 현재 신용공여 50억원 이상이거나 총 신영공여액 5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제대로 갚지 못하는 1934곳에 대해 신용위험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에 대한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채권은행은 이들 기업을 4개 등급(A~D)으로 분류해 C등급은 워크아웃으로, D등급은 기업회생절차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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