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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강타, 3분기 항공교통량 전년비 1.8% 증가 그쳐

2015.10.23(Fri) 11:01:5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기승을 부린 올해 3분기 국내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는 총 16만7천여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작년보다 9.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2분기에 비해 3분기 국제선은 1.6% 감소, 국내선은 1%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2.5% 감소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9만5천여대로 작년보다 2.8% 줄어든 반면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는 1만2천여대로 9.4% 증가했다.

중국행 항공기의 우리나라 영공 통과비행이 작년 3분기 4325대에서 올해 5526대로 28% 증가했다. 국내구간 운항기는 5만9천여대로 8.6% 증가했다.

공항별로 교통량을 살펴보면, 김해공항은 제주와 인천 등 국내선 운항증가과 국제선 노선확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 약 5.7% 증가했다. 제주공항은 메르스로 인한 중국노선 운항감편으로 국제선이 크게 줄어, 3분기 전체로는 0.8%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4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은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4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국토부는 4분기 항공교통량에 대해 중국국경절, 부산국제영화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다양한 축제와 연말 성수기 여행 수요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주공항의 중국 방한객 수요 회복, 김해공항의 저비용항공사 노선과 공급력 확대 등으로 교통량이 전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 

국토부 관계자는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공항 수용량과 운항능력 증대, 항공로 확대 등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항공기 지연에 따른 국민불편 최소화와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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