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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각 22일 완료…노사 갈등 여전

MBK파트너스 22일 대금납부, 노조 "대화 촉구 및 파업 경고"

2015.10.21(Wed) 17:05:25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 매각 절차가 22일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대금 완납으로 최종 마무리 될 전망인 가운데 홈플러스 노동조합과의 갈등은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홈플러스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으로 인수했고 22일 잔금을 모두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컨소시엄에 MBK파트너스 이외에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이 참여했다.

홈플러스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멀티채널 유통기업 중 하나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하에 140개 대형마트와 375개 슈퍼마켓, 327개 편의점, 베이커리, 물류센터, 아카데미, 홈플러스 e파란재단 등이 있다.

한국회계원칙(GAAP) 기준 홈플러스는 2014회계연도에 매출 8조6천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7880억원을 각각 올렸다.

대금 완납이 이뤄지면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홈플러스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다. 특히 MBK는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 노조는 이날 종로구 청진동 소재 MBK파트너스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안정 보장, 노사관계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MBK에 직접 대화를 요구했다. 

노조는 고용보장 등과 관련한 대화를 요구하고, 거부하면 내일 확대 간부 3차 파업을 시작하고 2차 총파업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BK 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작업이 끝나지 않아 대화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매각 대금을 완납하게 되면 태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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