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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허브’ 2017년 2월 오픈

2015.10.21(Wed) 15:36:03

   
 

서울시는 오는 2017년 2월까지 서울 백범로 구 한국산업인력공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가와 투자자가 모여 소통하고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게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가 창업가, 투자자가 한곳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변화에 혁신적이고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를 조성한다. 

기존 청·장년창업센터가 저가의 공간 제공 기능 위주로 운영됐다면 ‘서울창업허브’는 공간지원은 물론 멘토링, 교육과 투자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허브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5월 발족한 민간창업센터장, 투자자, 학계전문가 등 100인의 창업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100인의 서울창업포럼’이 인적 인프라라면, ‘서울창업허브’는 공간적 인프라다. 

‘100인의 서울창업포럼’은 공공·민간 창업기관별로 분산된 지원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통합·지원해 예비창업자의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창업허브’는 본관동(지하1층~지상10층, 연면적 1만7753㎡)과 별관(지상 4층, 연면적 5906㎡) 2개 건물로 구성된다. 

본관동 1~3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창업 친화공간’, 4~8층은 ‘창업보육공간’, 9~10층은 ‘참여·공유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별관은 창업제품을 만들어보고 시험해볼 수 있는 시제품제작소와 테스트랩(test lab), 창고 등이 들어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21일 서울창업허브가 들어설 마포구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를 찾아 이러한 구상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오늘 만난 청년창업가 중에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건 잠재적 재능을 꽃피울 생태계를 우리가 마련해주지 못했기 때문인데 앞으로 서울창업허브가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이날 '100인의 서울창업포럼' 위원들로부터 5가지 연구결과를 듣고, 서울창업허브를 창업·투자·성장·재투자가 선순환하는 창업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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