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北美에서 '쏘렌토' 42만대 변속기 문제 리콜

기아자동차는 16일 기어변속기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41만9천대 규모의 쏘렌토 차량(SUV)을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생산된 쏘렌토다. 

이번 리콜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변속기가 주차(P) 상태에서 움직이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밝혔다.

이는 차량의 기어 변속 레버가 압박을 받아 변속시스템이 부분적으로 통제력을 잃는 현상이다.

기아차는 NHTSA에 제출한 서류에 “한 아이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쏘렌토가 움직여 부상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변호사에게 듣고 지난 8월부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 28일 리콜을 결정했고, 해당 쏘렌토 소유주에게는 11월 24일부터 공지가 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북미에서 리콜 조치된 차량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쏘렌토 모델로,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 모델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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