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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일자리 창출…'기술기반' 분야 주도

2015.10.13(Tue) 17:29:21

   
 

기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일반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발표한 '2012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창업기업은 166만개로 2011년보다 약 2만개, 1.4% 늘었다.

2012년 기준으로 창업 7년이 된 166만개 기업의 임직원은 499만명이었다. 이 중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종사자가 189만명(37.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평균 종사자 수도 4.6명으로 도·소매업(2.0명)과 숙박·음식점업(2.7명)에 비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6%, 숙박·음식점업은 2.7%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 창업기업은 각 4.5%와 8.1% 증가했다. 운수업 등은 창업기업 숫자가 줄었다.
 
지식서비스업은 출판과 영상, 정보통신, 정보 서비스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여가 서비스업 등을 일컫는다.

중기청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국내 창업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증가율 자체는 기술기반 업종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창업기업 매출액은 953조원(평균 5억7천만원)이었다. 특히 평균 매출액의 경우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8억원으로 도·소매업(5억6천만원)이나 숙박·음식점업(1억9천만원)에 비해 높았다.

대표자가 연구·기술직 출신인 창업기업의 경우 평균 종사자수 4.5명, 평균 매출액 8억5천만원으로 고용과 매출액 등의 성과가 평균보다 높았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회사를 세운지 1년이 채 안된 창업기업은 전체의 13.6%로 미국(9.5%)보다 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3∼5년차 창업기업 비율이 5% 안팎으로 유지된 미국과 달리 국내 창업기업은 1∼5년차까지 지속적으로 비율이 감소했다.

창업 자금은 평균 2억30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의 창업비용이 1억원으로 가장 적었고 도·소매업이 1억2000만원, 지식서비스업은 3억원이었다. 자금 조달 방법은 본인 자금이 8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은행 대출(12.1%)과 정책자금(1.5%)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 

창업 형태별로 보면 재창업인 경우가 27.4%였고, 창업 횟수는 평균 2.6회였다. 특히 업종별 재창업 비율을 보면 숙박·음식점업의 재창업 비율이 40.1%로 제조업(18.2%)이나 지식서비스업(19.8%)보다 높았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본과 부채는 1억7000만원과 3억4000만원이었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본과 부채는 1억7천만원과 3억4천만원이었고 평균 8.7개월차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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