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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CT 수출 159억 달러, 올들어 최대치

2015.10.13(Tue) 17:04:34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정보통신기술(ICT)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증가한 159억 달러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수입은 1.4% 증가한 77억7000만 달러로 ICT 무역수지는 8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가 8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올 들어 처음이다.

이는 특히 휴대폰·반도체·디지털TV 등 주요 품목들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결과로 휴대폰과 반도체의 수출 증가 속에 디지털TV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수출액이 28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액도 58억6천만 달러로 0.8% 늘었다. D-TV는 6억1천만 달러로 9.3% 증가세를 나타냈다. 

휴대폰 수출액 증가는 부분품 수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9월 휴대폰 부분품 수출액은 2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5%늘었다. 부분품 수출 증가 호조로 휴대폰 수출액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8월 16.7%↑, 9월 34.1%↑)을 보였다. 

반도체는 D램, 낸드플래시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중칩패키지, 광전소자(이미지센서 등)가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D-TV도 부분품(5억 달러, 23.8%↑)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회복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줄었다. 디스플레이는 26억8천만달로 전년 동월대비 14.5% 감소했고 컴퓨터, 주변기기도 수출액이 6억달러에 그치며 9% 감소세를 보였다. 

디지털TV의 회복은 부분품 수출(5억달러)이 23.8%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87억8천만달러, 6.4%↑), 아세안(22억5천만달러, 15.5%↑), 미국(14억4천만달러, 3.9%↑) 수출은 증가했고 EU(9억9천만러, 8.2%↓)는 감소했다. 

ICT 수입은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휴대폰은 외국산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6억9000만 달러)이 22.8% 증가했다. 반도체는 다중칩 패키지와 D램 후공정 물량 중심으로 수입(35억5000만달러)이 5.6% 늘었다.

1∼3분기 누계 실적에서도 ICT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2% 늘어난 1295억 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의 수출이 3971억달러로 약 6.6% 감소한 가운데 ICT 분야가 버팀목 역할을 한 것이다. 휴대폰은 5.1% 증가한 206억 달러, 반도체는 5.1% 증가한 474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크게 기여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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