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9월 자동차업계의 생산과 수출, 판매에서 모두 선방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생산 13.5%, 수출 3.5%, 내수 판매 16.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생산은 33만3759대로 집계됐는데, 현대차의 월말 부분파업에도 지난해 파업의 기저효과가 더 크게 작용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고르게 늘어나며 지난해 9월보다 13.5% 증가했디.
수출은 20만3762대를 기록했다. 엑센트·프라이드·트랙스 등 수출 주력차종의 호조로 3.5% 증가했다.
9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 등에서 한국계 완성차 해외 판매가 증가한데 힘입어 현지 완성차 공장으로 부품 수출이 늘어나며 지난해 9월 대비 5.0% 증가한 2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 27일 개별소비세 인하 후 9월 30일까지 35일간 국내 5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일평균 내수 판매는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전년 동월 대비 37.0% 증가한 2만4323대가 팔려 전월보다 18.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월 대비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 7월 2만3천104대(-12.7%), 8월 2만564대(-11.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