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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항 6개 외국항공사 '안전 우려'

2015.09.23(Wed) 10:45:43

한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 가운데 3개국, 6개 항공사가 '안전 우려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안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정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 연방항공청(FAA)의 안전 평가 결과, 항공사 안전 운항 및 사후 관리 체계가 국제 기준에 못 미치는 안전 우려 국가, 유럽연합(EU) 블랙리스트에 올라 유럽 내 취항이 금지된 항공사 명단 등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지정한 안전 우려 국가는 지난 7월 16일 기준 네팔·레바논·말라위·시에라리온·우루과이·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태국 등 14개국이다. 이 중 해당 국가 항공사가 국내에 취항하는 것은 카자흐스탄 에어아스타나항공과 태국 타이항공, 비즈니스에어, 타이에어아시아엑스, 제트아시아 5개다. 

올해 4월 8일 기준 미국이 지정한 항공 안전 2등급 국가에는 가나·니카라과·바베이·방글라데시·세인트 마르틴·우루과이·인도네시아·큐라소 등 8개국이 해당한다. 이 중 인도네시아 가루다인도네이사항공이 국내에 취항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취항 안전 우려 외국 항공사는 모두 6개이다.

유럽연합의 감시 대상 항공사는 지난 6월 25일 기준 25개국 소속 240개사다. 이 중 카자흐스탄 에어아스타나항공만 국내에 취항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세계에서 대형 항공기(최대 이륙 중량 5700㎏ 초과) 사고가 43건이 발생했다. 이 중 사망사고는 3건이었다. 지난해에는 대형 항공기 사고 131건이 발생해 9건이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다만 올해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 가운데 사망사고가 발생한 업체는 없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공개 정보는 국토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lit.go.kr/portal.do) 내 정책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 이번에 공개 하는 정보가 국민들의 안전한 항공사 선택에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국제기구 및 선진국의 안전평가 결과와 전 세계 항공사고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안전 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신규운항 불허, 감독활동 증회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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