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22일 중국의 경기둔화로 타격을 크게 받는 국가로 한국을 거론하면서 한국의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8%포인트, 0.3%포인트 낮췄다.
ADB는 아시아 신흥국의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8%, 6.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 6.1%와 6.2%에서 햐항 조정된 수준이다. 아시아 신흥국은 지난해에는 6.2% 성장했다.
ADB는 중국이 올해 정부 목표치 약 7%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동아시아의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6.2%에서 6.0%로 낮춰 잡았다.
ADB는 지난해 7.3%를 기록했던 중국의 성장률이 올해는 6.8%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6.7%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대만 이외에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도 중국의 불황으로 타격을 볼 것으로 봤다. ADB는 대만과 한국에서 수출 감소는 중국과 주요 선진국에서의 전자제품 수요 하락에서 비롯됐고 한국의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7%, 3.4%로 제시했다.
ADB는 남아시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6.9%, 7.3%로 제시했다. 지난 7월에는 7.3%, 7.6%였다. 인도는 종전 7.8%, 8.2%에서 하향한 7.4%와 7.8%로 제시했다.
ADB는 동남아시아는 지난해와 같은 4.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4.9%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