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점화스위치 결함 인정…1조508억원 벌금

제너럴 모터스(GM)이 자사 자동차의 점화 스위치 결함을 숨겨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9억 달러(1조508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이번 벌금 합의는 제너럴모터스가 점화 스위치 결함을 최소 10년간 숨겨왔다는 사실을 인정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제너럴모터스는 2009년 파산을 신청했을 당시 파산법원으로부터 얻어낸 '파산을 신청한 2009년 이전의 일에 대해선 책임지지 않는다'는 결정을 근거로 책임을 회피해왔다. 

그 동안 GM은 2009년 파산을 신청했을 당시 파산법원으로부터 얻어낸 '파산을 신청한 2009년 이전의 일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결정을 근거로 책임을 회피해왔습니다..

아울러 GM은 점화 스위치 결함 민사소송과 관련해 5억7500만 달러(6713)억원을 배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GM은 지난 2004년부터 고객들이 스위치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차 한 대 당 1달러 미만을 들였더라면 크게 축소됐을 문제점의 간단한 개선을 거부했다고 합의서 내 법원 서류는 지적했다.

이 결함으로 지금까지 169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GM은 9억 달러의 벌금을 24일까지 연방 법무부에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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