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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금리동결, 단기적 불확실성 여전"

2015.09.18(Fri) 09:55:28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미국이 9월 금리동결을 했지만 단기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의 조찬모임인 '금융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7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 약화 우려로 인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현재의 제로 수준(0~0.25%)에서 동결했다. 그러나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마치며 이 같이 발표했지만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놨다. 

이 총재는 "FOMC 위원 17명 중 13명이 연내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인식하는 등 여전히 10월이나 12월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며 "종합해보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이 더 문제니 인상을 시작하고 시장에 맡기는 것이 더 맞지 않느냐는 인식도 있다"며 "짧은 시간 분석한 결과로 더 두고 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 균형을 잡으려고 애쓴 흔적이 나타났다"며 "시장에서는 FOMC 회의가 1년에 8번 열리는데 4번 기자회견을 갖으니 9월이나 12월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옐런 의장은 10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안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함영주 KEB하나 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권선주 중소기업은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참석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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